[포커스]여름 성수기 지인 방문 숙박은 어디서

베벌리힐스, 할리우드 피해야…사우스 이스트 지역 가장 저렴

LA지역별숙박비현황

한국에 있는 친척과 지인들이 대거 몰려드는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여름 여행 성수기에 한국서 밀려 드는 친지들로 인해 상당수 한인들이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숙박 문제다. 경제적으로 넉넉해 집에 남는 방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한인들이 가정 형편에 맞게 렌트를 통해 거주를 해결하고 있어 결국 방학 중 방문하는 지인들을 위해 호텔 등 숙박 시설을 알아 볼수 밖에 없다.

금융 위기 이후 치솟기 시작한 LA지역의 호텔비로 인해 매년 여름만 되면 고민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3월말 기준 LA카운티의 하루 평균 호텔 숙박비는 169.69달러.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소폭(0.2%)떨어졌다고 하지만 높은 수준이다. 1주일 가량 호텔 객실 1개만 빌려도 1000달러를 훌쩍 넘어가게 된다.

최근 LA관광청이 각 지역별 호텔비 현황을 공개해 이를 활용하면 그나마 숙박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외진 곳도 간다

LA카운티에서 호텔 숙박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게이트웨이 시티로 불리는 LA사우스이스트 지역으로 1박 당 100.48달러 였다. 공장이나 창고 등이 많은 하와이안 가든, 놀웍, 피코 리베라, 산타페 스프링스, 레이크우드, 라미라다 등이 이 지역에 포함된다. LA한인타운과는 20~30마일 가량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이동시 40분에서 1시간 가량 걸리는 지역이다.

다소 멀고 주변 지역도 썩 마음에 안 들수 있지만 LA카운티 평균에 비해 70달러 가량 저렴하고 한인타운과 비교해서 매일 40~50달러나 절약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1달러 가량 더 비싼 101.5달러의 평균 숙박비를 내면 흔히 중국계 거주 지역으로 불리는 LA이스트 지역인 샌개브리엘 밸리에서 묵을 수 있다.

알함브라, 아주사, 포모나 등이 이 지역에 포함된다.

사우스 베이 지역은 세번째로 숙박비가 저렴한 지역은 집계됐다.

하지만 1위, 2위와 비교해 볼때 무려 37달러 가량 비싼 137.08달러였지만 여전히 카운티 평균 보다는 30달러 이상 낮다.

이어 샌퍼난도 밸리(137.08달러)와 LA국제공항 및 잉글우드, 컬버시티(141.08달러), 파사데나(165.19달러)순으로 조사됐다.

JJ그랜드호텔

■ 피해야 할 곳은?

하룻밤 숙박비가 무려 355달러가 넘는 곳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했든 역시 베버리힐스(355.06달러)가 LA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숙박비 수준을 보였다.

친지가 1주일간 머문다면 2500달러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

산타모니카, 베니스, 말리부 비치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하루 평균 293.54달러나 됐다.

할리우드 지역도 224.80달러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최근 개발붐이 한창인 LA다운타운 역시 평균 보다 크게 높은 218.65달러를 기록했다.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중간에 위치한 한인타운은 어떨까?

다행히 이 지역내 호텔 대부분이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고 객실도 100개 이하의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노조 의무 가입 규정도 없고 건물도 작다 보니 자연히 관리비와 인건비 등 고정 경비가 덜 들어가 호텔 숙박비가 인근 지역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카운티 평균과 비교해 10~20달러 저렴한 140~150달러면 하룻밤을 머물 수 있다. 인근인 타운타운과 비교하면 70달러 가량 싸고 할리우드 보다는 80달러나 저렴하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호텔 객실이 가장 붐볐던 지역은 85.8%의 객실 점유율을 보였던 LA국제공항 인근 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숙박비가 가장 저렴한 LA사우스 이스트(74.7%) 지역이었다. 1분기 기준 LA카운티 전체 객실 점유율은 79.6%를 기록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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