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원단 수입, 완만한 감소

주요 유통업체 극심한 침체… 성장 여력은 여전

2017년1분기의류및원단수입상위10개국

대형 의류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매장수를 줄이거나 일부는 파산 상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의류 완제품 수입량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 섬유국이 최근 내논 1분기 관련 통계자료를 보면 1월부터 3월까지 석달간 미국으로 수입된 의류는 총 189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전과 비교해 1.96%, 금액으로는 3억7845만 달러가 빠진 수치다.

1분기 중 10여곳의 중소형 의류 소매 체인들이 파산 또는 파산 보호 상태에 빠졌고 메이시스와 같은 초대형 유통사들이 앞다퉈 매장수를 줄이기에 나선 상황과 비교해 보면 다소 긍정적인 지표라는 반응이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의류 생산국인 중국이 5.53%줄어든 57억4345만 달러였다.

올 1분기 중국산 의류의 수입 감소액은 3억3676만 달러로 전체 감소량인 3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상위 10개국 중 2위국인 베트남이 가장 높은 7.21%의 증가율을 보이며 27억6521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사이 1억8600만 달러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주츰했던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된 의류도 올 1분기 4.76%나 늘었다. 1년새 3813만 달러가 늘어 8억3947만 달러였다.

살바도르도 소폭이지만 1.14% 증가한 4433만 달러의 의류 수입량을 기록했다.

의류 수입 상위 10개국 중 중국을 포함해 7개국이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0개국의 1분기 의류 수입은 1.96% 떨어진 148억8620만 달러였다.

이 기간 미국으로 수입된 전체 의류는 10개국과 같은 비율인 1.96% 빠진 189억2300만 달러였다.

원단 수입 역시 이 기간 감소했다. 감소폭은 의류 보다 다소 큰 3.03%였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와 달리 플러스로 전환돼 1.73% 늘어난 4억2580만 달러에 달했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국은 5.7%라는 다소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며 1억1514만 달러에 그쳤다.

원단 수입 상위 10개국 중 인도와 멕시코, 독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위국인 인도는 4.06%가 늘었고 멕시코 역시 5.94%라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9위인 독일은 가장 높은 13%가 늘어난 6291만 달러의 원단 수입액을 기록했다.

원단 수입액은 미국 현지 생산과 직접적인 연결이 된다.

올 1분기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산 원단이 늘어난 것은 그 만큼 미국내 현지 의류 생산량이 늘었다는 것으로 볼수 있다.

특히 인접한 멕시코산 역시 증가로 전환된 것은 주요 유통사들의 이른바 ‘퀵 딜리버리’ 추세에 발맞춰 현지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도 볼수 있다.

한인의류협회 장영기 회장은 “미국내 주요 의류 유통업계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지만 전체 의류 판매는 큰 변화가 없다”며 “밀레니엄 세대 등 주요 소비층의 의류 구매가 줄고 있다고 하지만 전체 의류 소비량은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결국 그동안 오프라인 대형 업체 중심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등 채널이 다양화 되는 등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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