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개선 기대감…무역협회, “유커 맞이할 준비하라”

-무협, 중국 여행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발간
-한중관계 개선…교통, 숙박안내 등 인프라 강화해야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중국의 사드 보복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의 한국 여행수요 회복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중국 상해지부가 발표한 ‘최근 중국 여행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바탕으로 중국 여행객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여행 상품 개발과 함께 유커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드 배치 등으로 올해 한국방문 중국 여행객은 분명히 줄어들겠지만, 한중 관계 개선 이후 한국에 대한 여행수요가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통, 숙박안내 등의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보고서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과 중국, 일본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가 파견되면서 한중관계의 개선과 이에 따른 사드 보복 중단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중국 특사로 파견된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19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핵과 사드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무역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 여행산업의 특징으로 자유여행객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과 쇼핑보다는 여가 및 휴식을 중시하는 트렌드 변화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여행과 출국여행에서 차지하는 자유여행객의 비중은 93%와 61%에 각각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명소관광, 저가 위주의 기존 단순 여행상품에서 벗어나 여가와 휴식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무역협회 상해지부 서욱태 지부장은 “중국 여행객의 구매패턴도 사치품에서 소비품 위주로 바뀌고 있어 실용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경향에 맞춰 식품 및 화장품, 유아용품 등 주요 한류 생활소비재를 테마로 한 쇼핑맵을 작성해서 제공하는 등 맞춤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5개 국가(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는 태국(877만명), 한국(804만명), 일본(600만명),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로 모두 아시아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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