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쪼개지는 현상, 즉 Cracked Tooth는 AAE (American Association of Endodontists)에 의하면 치아를 잃어버리는 세 번째 요인일만큼 많이 발생합니다.
갈아 먹는 음식이 많은 한국사람들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AAE에서는 Cracked Tooth 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Cracked Tooth 란 법랑질(Enamel), 상아질(Dentin), 또는 백악질(Cementum)이 정확히 알 수 없는 깊이 만큼, 얇은 표면이 붕괴/ 분리돼있는 상태라 정의합니다. 보통 이런 증상은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대부분 씹을 때 아픈 증상, 온도에 민감함, 또는 치아에 금이 가 있거나 쪼개지는 현상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이렇게 쪼개진 치아의 정도에 따라 상아질(Dentin)에 까지 진행된 치아의 분리는 박테리아가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되고, 지난번 칼럼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상아질에 있는 상아세관(Dentinal Tubule)들은 박테리아들이 신경까지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면서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아가 쪼개지는 현상을 진단하기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충치처럼 눈으로, 또는 X-ray 상에서 금이 간 것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자료에 의하면 염색약을 통해 색을 들이고 고강도 빛을 투과해, 치아에 금이간 것을 6X-13X 의 확대 능력이 있는 현미경이나 돋보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크랙이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찾아내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치아가 쪼개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치아 신경이 손상되고 그 손상이 심해져 신경을 죽게 만들 수 있으며 나중에 더 심해지면 발치에까지 이르게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치아가 쪼개지는 현상은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음식을 씹거나 치아 컨택이 더 많은 Posterior teeth/ 구치부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치아는 Mandibular Second Molar (하학의 2번째 대구치), Maxillary Premolar (상학의 소구치), 그리고 Maxillary First Molar (상학의 1번째 대구치) 순으로 나타난다는 조사또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Cracked Tooth가 무엇인지, 어떤 치아에 많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또 간단하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에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혹시 갑자기 위에 말씀드린 증상이 치아에 나타났다면, 저희 WPD Dental Group 과 함께 그 해결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칼럼에는 어떤 종류의 Crack/ Fracture 가 있는지,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셉 한/보철치과 전문의(WPD덴탈그룹· 7872 Walker St.,#101, La Palma,CA 90623/(714) 670-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