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의류 수출 사실상 플러스 반등

지난해 5.66%↓에서 올해 0.89%↓로 감소폭 줄어

상위 10개국은 0.1% 증가… 원단은 5%↓에서 0.69% 증가로 전환

2017년1분기미국산의류및원단수출상위10개국

해마다 급감했던 미국산 의류의 해외 수출이 1분기 사실상 반등됐다.

여전히 전체 수치상으로 보면 0.89%의 감소를 기록했지만 이는 사실상 정체로 볼수 있다.

가장 큰 시장이었던 캐나다가 2년여의 부진을 씻고 1분기 5.19%라는 의미 있는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1분기 캐나다에 수출된 미국산 의류는 4억5986만 달러로 미국의 전체 수출액 중 34%를 넘어선다.

특히 일부 중소형 뿐 아니라 대형 유통사를 통해 LA지역 한인 의류업체들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올 1분기 캐나다의 수출 증가는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LA지역 한인 업계에 가장 중요한 시장인 멕시코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올 1분기 3.31%가 줄어든 2억1437만 달러였다. 여전히 감소세를 면하고 있지 못하지만 지난해까지 상황과 비교하면 긍정적으로 볼수 있다.지난해 1분기 멕시코로 의류 수출액은 2015년과 비교해 20.42%나 줄어든 바 있다.

지난 2016년 한해로 확대하면 무려 24.91%나 감소한 바 있다.

1분기 의류 수출 상위 10개국 중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니콰라과이로 49.37%나 늘어난 3529만 달러를 기록했다.

온두라스도 13.99% 증가한 4467만 달러였다. 최근 2년여간 꾸준히 늘었던 아랍에미레이트는 41.46%라는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며 2454만 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했다. 전체 의류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상위 10개국의 1분기 수출액은 1년전과 비교해 0.1% 늘어난 9억8366만 달러였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상위 10개국서 6.68%가 감소했고 전체 의류 수출 역시 5.66%나 감소한 바 있다.

미국산 원단의 1분기 실적은 호조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분기 -5%나 빠졌지만 올해는 완만하지만 0.69%의 증가로 전환됐다.

이 기간 미국산 원단은 총 21억6429만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국가별로 보면 인접한 멕시코는 -1.79%가 감소했지만 2위국인 캐나다에서 2.04%가 늘었다.

중국은 14.69%나 늘어 9428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최근 몇년간 의류산업이 크게 침체됐던 브라질이 올 1분기 들어 무려 106.71%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하며 10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국만 보면 1.5%가 늘어난 16억8037만 달러의 원단 수출고를 올렸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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