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일자리·수출 활성화 中企가 나서자”

우석엔프라·미르기술 등 방문 집중 지원 밝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이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활성화에 나서는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29일 인천 소재 우석엔프라(대표 고재영)와 경기 안성의 미르기술(대표 박찬화)을 각각 방문,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우석엔프라는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업으로 설립 당시 직원 3명으로 시작해 현재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초정밀 사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1위 베어링 생산업체인 스웨덴 다국적 기업 에스케이에프(SKF) 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일본 최초의 베어링회사인 엔에스케이(NSK)에 베어링 케이지, 미국 씨크(SEEK)에 열화상카메라부품을 수출한다. 

[사진설명=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지난 29일 인처나의 우석엔프라를 방문, 고재영 대표와 함께 플라스틱 사출 성형품을 살펴보고 있다.]

우석엔프라는 중진공 수출유망기업 모임인 글로벌퓨처스클럽의 회원사로 가입했다. 지난해 매출은 15억원, 2017년 매출 목표는 75억원이다.

임 이사장은 제품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고재영 대표와 면담을 갖고 경영 애로와 정책지원에 대한 건의를 청취했다.

고 대표는 “중진공으로부터 기술성과 미래 성장가치를 인정받아 성장공유형 자금을 대출 받았다. 우수인재 확보를위한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고용 80여명 창출, 매출 4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진공이 관련 지원을 확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 우석엔프라 같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소기업이 많아져야한다”며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 수출증대 중소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또 고용창출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금리를 우대하고 있다. 내수기업이 수출실적을 내거나 수출기업이 높은 수출실적을 달성할 경우 정책자금 대출 때 금리혜택을 준다.

임 이사장은 “인재에 투자하는 기업, 해외시장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은 우리 경제를 재도약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해외시장에서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관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이어 안성의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미르기술(대표 박찬화)을 방문했다. 그는 기술개발을 통한 수출증대 기업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지원확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미르기술은 2000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R&D 투자로 2013년 산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 선정, 독일 복쉬그룹 독점계약 체결 등 대내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