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조ㆍ소비자 조합ㆍ풍부한 영양’, 하반기 화장품 시장 3대 포인트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하반기 화장품 시장은 ▷강렬한 색조 ▷소비자의 재조합 가능성 ▷풍부한 영양 성분을 가진 색조 등 3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콜마는 오는 가을ㆍ겨울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오버 더 룰(Over the Rule, 세상이 정해놓은 룰을 넘어선다)’로 정의한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매할 때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기존 관념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먼저 독특하고 강렬한 스타일의 색조 화장품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의 취향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특별하게 개성을 표현해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이야기다.

기존의 ‘단색’ 경향에서 벗어나 금색 펄 등을 첨가한 마스카라가 대표적인 예다. 아이섀도우 역시 단일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발색력과 밀착력을 높인 상품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으로는 소비자가 직접 구성하고 재조합할 수 있는 화장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취향이나 피부상태에 따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한국콜마의 ‘스마트센싱 마스크’가 대표적인 예다. 이 마스크 시트는 피부 온도에 따라 시트의 패턴 색상이 변하게끔 고안됐다. 마스크 시트를 얼굴에 붙였을 때 패턴의 색상이 빨리 변하면 피부에 열이 너무 많은 것이고, 색상 변화가 느리면 영양 공급이 필요한 상태다. 패턴 색상이 변하는 시간을 측정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자신에게 꼭 맞는 스킨케어를 계획할 수 있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는 스킨케어 제품 수준의 영양 성분을 지닌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관측된다. 메이크업을 하면서 피부 상태를 개선하고 하는 욕구의 확대다.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이 기능의 경계를 넘어선 것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국내외 제품 출시 동향과 시장 현황 등을 분석함으로써 통찰력 있는 뷰티 트렌드를 제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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