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골프 매치플레이 대박 인기…‘최선’만 겨눈 순수의 샷

신경전, 템포관리, 컨트롤 없는 3無의 순수
묘기샷 환호, 때론 과감샷이 역전패 빌미
“어린이 골퍼들 더 성숙할 좋은 기회”
우승자 4명 ‘영넵스’ 명예 부여 입체 지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 유일의 초등부 매치플레이 대회인 ‘넵스 헤리티지 주니어 매치 2017’이 성인 대회 못지않은 짜릿함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어른 관중들의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어른들은 재서 컨트롤하고, 코스와 심신을 관리하며, 딴지 부리기 등 신경전을 벌이지만, 아이들은 순수했다. 어떻게 해서든 ‘최선’ 만을 도전했고, 실수가 빚어내는 실패를 온몸으로 받았다.

과감한 도전은 원더풀 샷을 만들기도 했고, 대역전승, 대역전패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초등학생 골프 매치플레이 우승자들로 구성된 ‘영 넵스’ 출범

아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보다 정교하게 배웠으며, 자라나는 선수 다운 ‘순수’와 언니, 누나, 형들의 플레이를 배워보려는 ‘성숙’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회도 얻었다.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강전항 회장은 “’넵스 헤리티지 주니어 매치 2017’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로 경기하는 초등대회여서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더없이 값진 대회”라며 “초등선수들이 매치플레이라는 새로운 경기방식을 접하며 더욱 창의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이른 기회를 준 분들의 도움으로 한국 골프의 미래 역시 밝다”는 뜻을 밝혔다.

넵스는 치열한 매치플레이 접전을 통해 우승을 거머쥔 각 부별 우승자 4명으로 ‘YOUNG Nefs(영 넵스)’ 골프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짜임새 있는 후원의 한 방법이다. 시상식은 곧 창단식이었다.

초등학생 골프 매치플레이 부문별 우승자들의 여유

남자 고학년부(항룡부) 우승자 박감풍 (인천초은초6), 여자 고학년부(불새부) 우승자 나은서 (나산초6), 남자 저학년부(기린부) 우승자 서태석 (화산초4), 여자 저학년부(청학부) 우승자 이세영 (한림초4)이 제1기 ‘영 넵스’의 주인공이 됐다.

박감풍 선수는 “영 넵스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니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넵스 박용욱 회장은 “올해 새로 창단한 영 넵스가 우수 골퍼가 되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박성현, 고진영 등 루키 선수들을 발굴하고 후원해 온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욱더 골프 유망주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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