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1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이 국제협회연합(UIA) 집계에서 작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UIA의 2016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인용, 한국이 EU본부가 있는 벨기에, 세계적인 무역, 중개 도시 싱가포르, 미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은 2014년 4위(636건), 2015년 2위(891건)에 이어 이번에 정상에 올랐다.

[사진설명=올해 호주에서 열린 MICE 박람회 한국관은 선진강국 못지 않게 넓고 손님들로 북적였다.]

국제협회연합은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만1000여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되었는데(2015년 1만2350건), 이 중 한국은 총 997건의 국제회의를 따내 가장 많이 개최한 국가에 등극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7.5%에서 9.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도시별 개최 순위에서는 서울이 브뤼셀(1위, 906건)과 싱가포르(2위, 888건)에 이어 세계 3위(526건)를 유지했다. 국내 다른 도시도 선전했는데, ▷부산은 14위(152건) ▷제주는 17위(116건) ▷인천은 30위(53건)를 기록했다.

인천은 작년에 19건이 개최되어 50위권 밖에 있었는데, 이번 발표에서 30위를 달성해 가장 급성장한 도시가 됐다.

앞서 정부는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해 국회 통과를 얻어낸 이후, 지속적인 개최 지원 서비스, 유치 마케팅, 지자체 관심과 노력 유도 등 활동을 벌였다. 지자체의 노력이 컸다고 문광부는 설명했다.

문체부 황성운 국제관광정책관은 “우리 마이스 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관계자 모두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공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고품격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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