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아시아통화 직접거래 추진한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이 달러화를 통하지 않고 엔화와 아시아 국가 통화를 직접 거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의 금융정책이나 경제상황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환전이나 송금을 할 경우, 달러화를 매입한 뒤 외화로 환전하던 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다. 환전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어 금융기관이나 기업의 환대가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재무성은 일단 태국 바트화와 엔화의 직접 교환을 시도한 뒤 다른 나라 통화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 은행의 태국 지점에서 보유할 수 있는 바트화 상한선은 3억바트(약 100억원) 수준이다. 엔화와 바트화의 직접 교환이 활성화되려면 보유액 상한선을 올릴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일 재무성은 태국에 상한액 규제 완화를 요청할 방침이다.

재무성은 또 국내 은행 간 엔화 결제에 사용하는 시스템을 아시아 각국의 일본 은행 지점에도 도입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일본 은행이 외국 지점으로 엔화를 송금하는 데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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