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희귀 트렁크 등 1000여점 작품 전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전시회 개막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루이비통 창립 초창기부터 약 160여 년에 걸친 브랜드의 여정을 조명하는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Volez, Voguez, Voyagez – Louis Vuitton)’ 전시가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시작으로 80여 일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이달 8일부터 올 8월 27일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한 이번 전시는 2015년 프랑스 파리, 2016년 일본 도쿄에 이어 서울에서 세번째로 개최된다. 루이 비통을 대표하는 앤티크 트렁크를 시작으로 약 1000여 점에 달하는 폭 넓은 브랜드 유산을 총 10가지 테마에 걸쳐 소개한다. 

[사진=루이비통 전시회 이미지]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는 전시 이름에 걸맞게 교통수단의 변천사와 맥을 함께하고, 탐험가들의 일상에 맞게 특별 제작된 이색 트렁크들이 대거 선보인다. 현대 여행가방의 전신인 스티머 백(Steamer bag)을 비롯해 항공용 여행가방으로 제작돼, 오늘날까지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라인업인 ‘키폴(Keepall)’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디 셔먼, 제프 쿤스, 리처드 프린스, 데미언 허스트 등 루이비통이 그 동안 아티스트들과 협력해서 완성한 다양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루이비통이 태어난 마을의 숲을 담아낸 사진작가 배병우의 사진, 그리고 유명 배우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까뜨린느 드뇌브(Catherine Deneuve), 줄리안 무어(Julianne Moore), 샤론 스톤 (Sharon Stone) 등 세계적인 여배우들이 소장하고 있는 루이비통 개인용 소장품들도 선보인다.

또 김연아를 위해 루이비통이 특별히 제작한 스케이트 트렁크를 비롯해 루이 비통의 뮤즈로 활약하고 있는 배두나가 착용했던 드레스, 배우 ‘윤여정’ 씨의 개인 소장품도 공개된다. 

[사진=루이비통 전시회 이미지]

주최국인 한국을 주제로 한 특별 섹션도 마련됐다. 한국과 루이비통의 유대 관계를 강조한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섹션에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나란히 참여했던 인연을 재조명하는 한국 전통악기가 전시된다. 한국 전통 목공예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국악기들은 당시 “COREE”라는 이름으로 참가한 대한제국이 나라의 문화와 문물을 알리고자 파리로 가지고 왔던 공예품들 중 한 품목이었다. 루이 비통은 117년 전 만국박람회에 함께 참가한 인연에 주목하고 이번 전시를 위해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에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 산하 음악박물관(Musée de la Musique)에 기증된 악기를 지원받았다.

한편, 루이 비통은 이번 VVV 전시회를 기념해 전시회 기간 동안 ‘시티 가이드 서울’을 무료로 배포한다.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북은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유명 갤러리와 박물관에서부터 숨겨진 골동품 가게와 맛집에 이르기까지 각 도시의 특성을 전문기자 및 작가의 섬세한 시각과 유명 사진작가의 감각적 시선으로 그려 전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 가이드 북이다. 아이폰 사용자 누구나 ‘앱스토어(AppStore)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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