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장관’ 이주영 미디어워치 인용 “강경화 논문 표절의혹”

-“미디어워치는 논문 표절 심사기관 언급” 논란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참사 당시 해수부 장관으로서 덥수룩한 수염을 깎지 않고 사고 현장 수습을 진두지휘하던 이미지의 이주영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마산).

그가 7일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워치를 인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그는 미디어워치에 대해 “논문 표절 심사기관”이라고 언급해 국민들이 의아한 시선마저 보내고 있다.

세월호 사고 당시 이주영 해수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주영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디어워치는 지난 탄핵 및 대선 정국에서 친박 측 논리를 대변한 변희재씨가 대표를 역임한 매체다.

이주영 의원은 7일 인사청문회에서 미디어워치에 6일 올라온 글 ‘강경화 후보자, 美 대학교 박사 논문에 세 번째 표절 의혹’을 거론했다.

해당 글은 강경화 후보자의 1984년 박사학위 논문 가운데 35개 단어가 인용 후보나 출처 표시가 없다며 이를 ‘표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학계에서 인정하는 최소 기준은 여섯 단어를 연속한 경우 출처 표시가 없으면 표절로 인정한다. 35개 단어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출처, 인용부호를 달지 않았다”며 “미디어워치에서 보도했다”고 말했다.

또 “(논문 표절 관련) 사실에 대해 인정하나?”라며 “‘미디어워치’는 논문 표절 심사기관이다. 가볍게 폄하해서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한 정파의 논리를 대변하는 온라인 매체를 논문 표절 심사기관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반발마저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강 후보자는 “인정할 수 없다. 당시에는 그런 기준이 없었다.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논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맞받아쳤다.

강 후보자는 “수백페이지 되는 논문 일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같은 툴을 통해 봤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은 1% 미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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