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개선ㆍ악취 저감…‘반포천 재생프로젝트’ 시동

-서초구, 3년간 65억원 투입 예정
-1단계 사업은 올해 10월까지 추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비만 오면 악취가 진동한 반포천이 주민 산책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반포천과 사당천 일대 수질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년간 65억원을 들여 ‘반포천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사업구간은 반포대로~동작대교 4.86㎞, 이수교차로~사당나들목 3.6㎞ 등 전체 8.46㎞다. 

서울 서초구 ‘반포천 재생 프로젝트’ 사업 구간 [사진제공=서울 서초구]

구는 1단계 사업으로 수질부터 집중 개선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2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반포천 내 오염물 유입을 막고자 서초현대아파트 앞 고무보의 높이를 기존 50㎝에서 1m로 높인다. 성모병원 사거리에 있는 오염수 유입 차단벽인 우수토실 웨어 장치도 기존 50㎝를 1m로 상향 조정한다.

반포천 심산기념문화센터 앞 수중 폭기기도 기존 4개에서 4개를 추가 설치한다. 공기방울을 만들며 수질 정화에 도움을 주는 장치다. 물 순환을 돕는 소형 분수도 1개 배치한다.

물고임 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반포주공 1단지 등 반포천 4개 지점에 있는 계단식 경사로인 낙차공 높이를 지금보다 20㎝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 흐름을 원활히 하려는 조치다.

성모병원 사거리~반포천 1교 영역 중 100m 구간의 저수로 폭을 줄이는 공사도 진행한다. 유속 흐름을 빠르게 해 일대 오염물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서울 서초구 ‘반포천 재생 프로젝트’ 주요 내용 [사진제공=서울 서초구]

사당천 정비사업도 병행한다. 반포천과 만나 한강으로 흘러가는 사당천 정비 없이는 반포천 내 악취가 해결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이에 이수교차로~사당나들목 3.6㎞ 구간에 오염수와 빗물을 분리시키는 분리벽 보수공사를 시행한다. 파손된 분리벽 76개소가 우선 보수대상이다.

아울러 하수를 모으는 차집관거의 분리벽도 기존 폴리에틸렌벽에서 튼튼한 콘크리트벽으로 바꾼다. 교체 구간은 과천대로 870~반포천 합류부 사이 1.08㎞다.

한편 구는 주민들을 위해 반포천 일대 산책로도 정비한다. 제방둔치와 비탈면 중심으로 조팝나무 등 관목류 1만4000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끊어진 산책로도 이어 주민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3년간의 정비를 통해 반포천을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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