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 혐의’ 빅뱅 탑, 약물과다복용으로 중환자실 입원

[헤럴드경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멤버 탑(30ㆍ본명 최승현)이 6일 오후 근무하던 부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최 씨가 평소에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 씨가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최 씨를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ㆍ여) 씨와 함께 4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는 두 차례는 대마초 형태로, 다른 두 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최 씨는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했다. 하지만 검찰이 전날 기소하면서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보됐다.

경찰은 지난 3월 공범 한 씨의 대마초 흡연 혐의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최 씨가 함께 대마를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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