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내 한국관 계약만료로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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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내 한국관이 의무 전시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다음달 5일 문을 닫는다. 개관 10년만이다.

한국관을 후원해온 한국교류재단(KF)과 워싱턴DC 주재 한국문화원은 6일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관이 의무 전시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오는 7월 5일 전시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2개로 운영 중인 한국관은 1개로 축소된다.

한국관은 스미스소니언의 아시아 문화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국 문화유산 프로젝트(Korean Heritage Project)’가 KF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07년 6월 문개관했다. 약 30평 규모의 한국관에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가 기증한 전통 혼례복 85점을 시작으로 전통 옹기장인 정윤석(무형문화재 37호) 선생과 도예가 방철주 선생이 만든 항아리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현재 개보수 중인 또 다른 한국관은 오는 10월 재개장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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