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지켜보자”…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 둔화

강남ㆍ강동 2bp↓, 송파 9bp↓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과열 양상을 주도하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값 급등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한 모습이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8%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규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주요지역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상승률이 0.50%였으나 이번 주엔 0.48%로 줄었고, 송파구는 0.61%에서 0.52%로, 강동구는 0.71%에서 0.69%로 각각 감소했다.

정부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곳이 늘면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이에 비해 노원구는 지난주 0.13%에서 금주 0.22%로 오름폭이 커지는 등 정부 규제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강북권역 아파트값은 0.16%로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0.07%)보다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같이 0.05% 오른 가운데 역시 최근 상승 폭이 가팔랐던 과천시가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11%로 오름세가 둔화했다.

지난주 0.65% 올랐던 세종시는 이번 주 조사에서 0.38%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의 아파트값이 0.12%로 지난주(0.1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경북(-0.05%), 경남(-0.12%), 제주(-0.05%), 대구(-0.02%), 대전(-0.01%), 울산(-0.04%) 등은 가격이 하락하며 양극화가 이어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이 0.11%로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다소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5%로 지난주와 같았다.

지방은 0.02% 하락했으나 낙폭은 지난주(-0.03%)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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