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수학클리닉’ 프로그램 화제

재학생 수학울렁증 치료해 학업 성취도 높여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동명대학교(정홍섭 총장)의 수학클리닉 교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학클리닉’은 수학에 자신이 없거나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동명대가 별도 교수진을 구성해 마련한 이른바 수학울렁증 치료 프로그램이다.

수학실력이 부족해 고민하는 재학생이나 고급수학을 배우려는 공대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은 전공 분야 교수들에게 1대1 집중지도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수업료도 무료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6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적었지만,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점차 자리를 잡았고,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번져갔다.

동명대는 지난 2014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의 이러닝(e-Learning) 국제컨퍼런스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해 수학클리닉 운영 후 분석사례를 발표하고 교육적 활용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선행학습을 한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플립러닝과 전통적인 강의법 대신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문제중심학습) 등 자기주도적 교수법을 학습에 적용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현재 동명대 수학클리닉은 신승수(사진) 정보보호학과 교수와 허정필 교양교육원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클리닉 참가 교수들은 수학에 열정을 갖고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매 학기마다 사비를 모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음지에서 학교를 위해 애쓰는 환경미화원들에게 냉장고와 명절선물을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도 매년 이어오고 있어 훈훈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올 1학기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박모 학생은 “수업 중에 모르고 그냥 넘어갔던 부분도 교수님들의 일대일 교습으로 완벽히 이해할 수 있어 학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명대 정홍섭 총장은 “수학은 대학에서뿐 아니라 사회와 산업 곳곳에서 다양하게 응용되는 중요한 학문이다”며 “수학클리닉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기회와 교육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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