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고생, ‘데이트 강간 예방’ 빨대 개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마이애미 고등학교에 여고생 3명이 데이트 강간에 사용되는 약물을 검사할 수 있는 ‘스마트 빨대’를 개발해 화제다.

이들이 개발한 ‘스마트 빨대’는 신문사인 마이애미 헤럴드가 주최한 ‘비즈니스 플랜 챌린지’ 대회 우승 작품이다.

이 빨대는 데이트 중 남성이 여성 음료에 약물을 섞어 정신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 빨대는 데이트 강간 약물로 사용되는 마취유도제 케타민, 마약류 등을 감지한다.

일반 음료에 빨대를 꽂으면 빨대 색상이 변하지 않지만, 음료에 약물이 섞였을 경우 빨대는 파란색으로 바뀐다.

음료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는 이미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그러나 이를 사용할 경우 상대방과의 신뢰가 깨질 수 있어 여성으로서는 조심스러운 게 사실.

그러나 이 스마트 빨대는 오해 없이 완벽하게 음료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빨대는 대학이나 병원, 관공서 등에 쉽게 배포할 수 있고, 개인으로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하나씩 가지고 다니기가 편하다.

심사위원 측은 스마트 빨대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이 재빨리 상품화하기 전 특허 신청을 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여고생은 애초 데이트 강간을 막기 위한 약물 탐지 도구를 음료에 넣는 방식을 고려했다.

그러나 대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대신 빨대 모양일 경우 피조사자의 85%가 사용하고 싶다고 답해 이를 반영했다.

이들은 향후 스마트 빨대가 감지할 수 있는 약물 종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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