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나, 세월호 유가족에 “물 닿을 때마다 가슴 아파, 도피한 것 아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씨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가슴이 너무나 아프고 지금도 죽어간 어린 생명들 생각하면 매일매일 물이 닿을 때마다 아픈 가슴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입국후 검찰에 도착한 유씨는 “뭐라고 그 분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같이 아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4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해외도피 3년 만에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 들어서기 전 울먹이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유씨는 도피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 정부의 무자비한 공권력에 대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에 있었던 것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동안 세상이 바뀌길 기다렸다”고 말했다.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유씨는 “횡령 배임을 한 적 없다”며 “공정한 재판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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