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김이수 청문회서 “어용 교수ㆍ어용 NGO들” 막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참고인들을 향해 “어용 교수”, “어용 NGO 단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날 청문회는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이 김 후보자가 유일하게 소수 의견(반대)을 낸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등 19건의 재판 관련 자료와 특수활동비ㆍ업무추진비 내역 등의 자료 제출이 미비하고, 참고인으로 신청한 헌재 헌법연구관들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정회를 요구해 45분만에 정회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청문회 정회 중 이 의원은 갑자기 김 후보자의 참고인들을 향해 “여기 전부 다 어용 교수, 어용 NGO 단체들”이라고 고함을 쳤다. 이날 참고인으로는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석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준일 고려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헌환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선태 5ㆍ18 기념재단 전 상임이사, 이경환 변호사, 고(故)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 씨 등이 나와 있었다.

이 의원의 호통에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말씀 조심히 하라”고 항의했고, 이에 이 의원은 “김종철 참고인한테 지명해서 얘기한 것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이어 김 후보자에게도 “피해 받은 사람이 회유와 겁박에 겁을 내서 다 못 나오고, 이러면 무슨 청문회가 되겠느냐”며 일부러 참고인들을 출석하지 못 하게 한 것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또 과거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이 ‘사소한 이유’로 헌재소장에 낙마했다고 언급한 뒤 “김 후보자의 도덕성은 완전히 부패의 온상이다”라면서 헌재소장에 부적격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헌법재판관은 지난 2013년 1월 경비유용과 위장전입 등의 의혹으로 헌재소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