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모의고사 ‘0점’

-한국축구, 이라크와 0-0

‘유효슈팅 0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아슬아슬한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전 모의고사’인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졸전을 벌여 국민을 답답하게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전반전 36분까지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다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연합뉴스]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대비한 이날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놓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2선 미드필더에는 박주호(도르트문트), 한국영(알가라파), 남태희(레퀴야), 김창수(울산)가 포진했고 스리백(3-back) 수비라인은 장현수(장쑤), 기성용(스완지시티), 홍정호(광저우 푸리)로 구성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들고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발로 나왔다.

‘불임 축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인 우리나라는 120위인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가 한국이 2개, 이라크 1개였고 그나마도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후반 들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명주(알아인)를 교체 투입했다. 두 선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없거나 골대를 빗나갔다.

되레, 이라크가 14분경 아메드 야신이 프리킥 상황에서 그대로 한국 문전을 위협, 김승규 골키퍼가 공을 쳐 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이날 슈팅을 6차례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로 2위에 올라 있다. 3위와는 승점 1점차. 월드컵 본선엔 조2위까지 자력진출하고 조3위가 되면 험난한 여정을 거친다.

함영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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