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쿠슈너, 나보다 더 유명해졌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맏사위인 자레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유명세를 시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공화당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쿠슈너를 가리키며 “자레드가 사실 나보다 훨씬 더 유명해졌다. 그 점이 좀 속상하다”고 말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이에 옆에 있던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쿠슈너에게 “이것(트럼프 평가)은 영광의 배지”라며 맞장구를 쳤다.

[사진제공=EPA]

쿠슈너는 가벼운 웃음을 지어보였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나보다 더 유명해졌다’는 문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책임자였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하기 전 그에 대해 사용했던 표현이기도 하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남편인 쿠슈너는 지난해 12월 초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인수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부상하며 지난주 시사주간지 타임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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