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정치] 큰 장(場)선 보좌관 채용시장…청와대 입성 보좌진 최소 15명

-국민의당 현역 보좌진 동요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되면서 보좌진 채용에 큰 장(場)이 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선캠프에 파견된 민주당 소속 의원 보좌진들이 잇따라 청와대로 들어가고 내각에 참여하는 현역 의원들의 수가 역대 최대로 예상되면서 보좌진 자리 역시 공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원 보좌 경력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이 이어지는데 지난 총선 때 의석을 대거 잃어 실업자가 된 새누리당 소속 전직 보좌진뿐 아니라, 국민의당 현역 보좌진들의 지원도 잇달아 주목된다. 국민의당 현역 보좌진들의 지원에는 대선 패배 후 ‘위기감’이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대선 캠프 때 후보수행팀과 전략팀에 있던 보좌진들이 먼저 발탁돼 청와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최소 15명에 달한다.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협의회 회장 윤상은 보좌관은 8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다 청와대로 들어간 보좌진은 15명~20명”사이 라고 했다. 취재 결과, 권미혁 의원실의 신미숙 보좌관은 균형인사 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으며, 문 후보의 대선 후보시절 수행팀에 있던 김영주 의원실의 윤재관, 정춘숙 의원실의 여준상 보좌관도 청와대로 들어갔다. 유승희 의원실의 서영훈 보좌관은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전문성을 평가받아 발탁됐으며, 송영길 의원실에서도 두 명의 보좌진이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도종환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이 각각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이들이 최종임명될 경우, 의원실 보좌진 석이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각 장관은 의원실 내에서 최대 2명의 보좌관을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데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좌진 석이 공석이 되면서 전직 보좌관들의 지원이 많은데 특히 국민의당 내 현직 보좌관들의 지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채용공고를 공지한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 출신 전직 보좌관 뿐 아니라 국민의당의 현역 보좌관들의 지원도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의 한 보좌관은 “대선 패배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보좌진도 직업의 하나다. 야당보다는 여당에 기회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채용장이 서면 이력서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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