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책 출간 무토 전 日대사…“한국 정권교체에 위기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에서 ‘혐한’ 서적을 출간한 무토 마사토시 전 일본 대사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책을 쓰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토 전 대사는 최근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간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다’가 한국에서 비난받고 있는 데 대해 “반발은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다”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한국에 대한 비판이 그 당사자에게 전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책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누군가는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정권 교체에 강한 위기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만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이 없었다. 온기가 전혀 없었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의 등장으로 국민 모두가 불행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견딜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혐한’ 입장에서 한국을 비판할 생각은 없다”며 “한국사회가 이 책에 기록된대로가 아니라 앞으로 ‘한국에 살아서 좋았다’라고 생각되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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