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맞은 美방송사…‘코미 주연 블록버스터’ 준비에 한창

-8일 코미 청문회, 美정계 역대급 블록버스터 예고
-ABC CBS NBC CNN 등 방송사들 일제히 생중계
-워싱턴 바들도 일찍 오픈, 월드컵 때처럼 스크린 생중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8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미국의 지상파, 케이블 방송사들이 일제히 생중계를 예고했다. 미 워싱턴 정계의 역대급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이날 청문회에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눈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8일 코미 전 국장의 의회 청문회는 방송사 입장에서도 역대급 주요 이벤트로 스펙터클하고 극적인 장면을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NN머니는 코미 청문회는 확실히 초대형예산 영화인 ‘블록버스터’의 느낌이 있다며 코미가 의회에 서서 선서를 하는 장면부터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코미 전 FBI 국장 [사진제공=EPA]

미국의 ABC, CBS, NBC 등 지상파 방송사는 물론 폭스, CNN, MSNBC 등 케이블뉴스 방송사들도 이날 코미의 청문회를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케이블 방송사들은 이날 청문회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NN과 폭스뉴스는 청문회 하루 전부터 방송 화면에 (코미 청문회 D-1) 카운트다운 시계를 내보내고 있다.

이는 미 방송가에선 매우 드문 케이스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등과 비교될 정도의 역대급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버지니아대의 정치센터 소장 래리 사바토는 코미 청문회를 둘러싼 방송가의 높은 관심에 대해 “블록버스터급 청문회의 가장 좋은 신호는 방송사들이 이를 얼마나 보도하느냐로 알 수 있다”며 “케이블은 항상 방송을 내보내지만 지상파가 합류하는건 드물다. 이건 실제로 상당한 관심과 잠재적인 거대한 청중이 있어야 하고. 그것은 우리가 코미 청문회를 통해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방송사의 간판급 앵커들은 모두 워싱턴에 집결해 TV 생중계를 할 예정이다.

워싱턴 곳곳은 바(bar)들은 목요일 아침 일찍부터 가게 문을 열고 스크린을 설치해 손님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이는 월드컵 같은 거대한 스포츠 이벤트에서나 등장할 법한 장면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대다수는 청문회를 트위터를 통해 접할 수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의 의회 증언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자신의 무기와 같은 트위터로 실시간 반박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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