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북미서 흥행 신기록 쓰다

- 북미차트 14위 역대 최고기록
- 올해 말 북미형 ‘리니지 레볼루션’ 출시 예정

[헤럴드경제=정세희기자]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넷마블에 따르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역할수행게임(RPG) 마블퓨쳐파이트(Marvel: Future Fight)가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마블퓨쳐파이트는 북미 외에도 한국(4위), 대만(3위), 싱가폴(7위) 등 세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넷마블의 마블퓨쳐파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은 이 같은 성적에 대해 지난 7일 마블 히어로 중 울버린,스톰, 비스트,매그니토 등 인기있는 ‘액스맨’ 캐릭터들의 업데이트 효과로 분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마블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가 개봉되거나 캐릭터의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인기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4년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면서 글로벌의 유명 지적재산(IP)을 이용해 게임을 만드는 전략을 세웠다. 넷마블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만화 회사인 마블코믹스와 손잡고 자회사 넷마블몬스터를 통해 2015년 마블퓨쳐파이트를 개발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넷마블이 보유한 모바일 RPG 게임에서 성공한 경험도 북미 시장 흥행을 견인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마블의 IP를 활용한 게임은 많지만 모바일 게임엔 넷마블만의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다른 게임들도 북미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액션대전게임 ‘마블COC(MARVEL Contest of Champion)’은 애플앱스토어 매출 7위에 올라있다. 마블 COC는 북미와 유럽 등 서구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출 10위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의 마블COC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인수한 북미 캐주얼게임사 잼시티가 개발한 판다팝(41위),쿠키잼(53위), 패밀리가이 (79위), 지니앤젬스(96위) 등 4개 게임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의 적극적인 북미권 진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대표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국내 인기가 주춤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미 개발자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히 현지화한 북미형 ‘리니지 레볼루션’을 이르면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이용자에게 친숙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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