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축구협회는 현대家 조직..축구발전 안되는 이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대한축구협회는 현대축구협회다. 현대가의 조직”이라며 “한국 축구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라고 말해 화제다.

안 의원은 지난 2005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축구협회(KFA) 비리를 폭로한 바 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안민석 의원이 지난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개선방안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협회는 12년 전과 지금이 달라진 게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옷만 정몽준에서 정몽규로 바꿔 입은 것뿐이다. 현대가들끼리 나눠먹고 있다 비판받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안 의원은 “축구협회 회장이라는 사람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철학이 없다”며 “축구 발전보다는 다른 데 사심이 있다”고 했다.

또 “그러니 회장은 축구인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한다. 축구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라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축구협회에 대해 “최순실도 뚫지 못한 현대축구협회 조직이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정몽준 회장이 1993년 집권한 뒤 24년 동안 이어진 현대가의 축구계 장기 집권을 끝낼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는 이제 축구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정 회장은 축구인들에게 쫓겨날 것”이라며 “이런 불행한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에서 현대가의 불행은 축구인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축구인들이 스스로 축구협회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인들이 주인 인식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신망 있고 능력 있는 축구인들이 대한축구협회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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