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일가 재산추징 0원…수습비용 5500억 국민 몫으로

[헤럴드경제=이슈섹션]3년여 만에 유섬나 씨가 국내로 강제 송환되었지만 아직까지 정부가 유병언 일가로부터 추징한 금액이 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송환된 유섬나 씨는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청해진해운과 자신의 일가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씨가 자신의 횡령 혐의는 물론 세월호 참사와 관련성을 부인하는 것은 막대한 소송금액 때문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직후 정부가 동결한 유병언 씨 일가 재산은 1670억 원에 달한다. 대부분 계열사 명의로 사들인 부동산과 주식들인데 아직 정부가 유 씨 일가로부터 실제로 추징한 금액은 단 한 푼도 없다.

그나마 지난 2월 1심 법원이 장남 대균 씨에게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정부에 7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을 받은 게 전부인데 이마저도 대균 씨가 만기출소한 뒤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유병언 씨의 사실상의 후계자이자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막내 혁기 씨는 어디에 있는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이기지 못하면 5500억 원에 달하는 세월호 수습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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