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여성샌들 판매량, 매년 20% 늘어난다

-캐주얼 샌들이 주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캐주얼 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샌들을 찾는 여성들이 매년 늘고 있다.

9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올해 4~5월 여성 캐주얼 샌들 판매량(직영점 기준)은 1만5600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000켤레)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여성 샌들 판매 신장률 23%에 이어 2년 연속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도 여성 샌들의 인기는 캐주얼 샌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강제화의 여성샌들 판매량 추이 ]

지난 2개월 간 금강제화의 정장 샌들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4% 감소한 반면 스포티 무드와 경량 쿠션 밑창, 부드러운 가죽 등 편안함을 높인 캐주얼 샌들의 판매량은 27%나 늘었다.

이 같은 인기는 사회 전반적으로 실용적인 분위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여성들의 캐주얼 차림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어울리는 신발로 샌들을 구입하는 경향이 증가했기때문이라고 금강제화 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부정적인 인식을 갖던 ‘스타킹 샌들’, ‘양말 샌들’ 조합이 패션 리더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편안한 신발을 찾는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처럼 여성 샌들이 인기를 끌다 보니 각 업체마다 캐주얼 룩 뿐 아니라 비즈니스 룩에도 두루 신을 수 있도록 가벼운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든 캐주얼 샌들을 대거 출시하며 여성 소비자들의 공략에 나섰다.

금강제화 랜드로바(LANDROVER)는 편안함을 강조한 캘리포니아 웻지 샌들을 새로 출시했다. 캘리포니아 웻지는 ‘캘리포니아 제법’을 이용해 탄생됐다. 이 제법은 마치 캘리포니아 해변을 연상케 하듯 ‘모랫바닥을 걷는 듯한 편안함’을 강조한 특유의 제법이다. 발등 부분에는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하고 레이저 컷팅 장식 처리로 세련됨을 더했다. 밑창은 발포 SBR 소재를 적용해 편안함을 높였다.

영국 슈즈 브랜드 클락스(Clarks)는 부드러운 터치감을 주는 코르크와 8cm의 굽 높이를 구비한 샌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샌들은 심플하면서도 빈티지(Vintage)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는 올해 들어 스타킹을 신은 채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의 취향을 적극 고려한 것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하길 원하는 여성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업체간 샌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트렌디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샌들을 위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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