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선] 과반 잃었지만…“메이, 총리직 물러날 생각 없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조기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는 데 실패했지만 총리직에서 물러날 의사는 없다는 관측이다.

로라 쿠센버그 영국 BBC방송 기자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메이 총리가 사임할 의사가 없다”며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은 제1당으로서 정부를 구성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메이 총리가 오늘 사임 의사를 발표할 뜻이 없다”며 “(사퇴) 결심을 하기 전에 관련 소문들을 없애려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8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과반 의석을 상실했다. 이번 총선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안정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메이 총리가 전격 요청한 것이라는 점에서, 과반 확보 실패 시 메이 총리의 사퇴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앞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도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 “메이 총리가 영국을 진정으로 대표하는 정부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고 떠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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