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탁상 사원으로 가자…참행복 체험여행

한국-부탄 수교 30주년…각종 혜택
문재인 대통령도 작년 방문했던 지역
상징동물 타킨, 타쉬초 종 등 볼거리
도르덴마 좌불, 초르텐 이색 체험 기회
西부탄 알려져…東부탄은 여전히 신비

[헤럴드경제= 함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네팔과 부탄 일대를 탐방하면서 참 행복을 공부했을 것이다.

부탄 국민들로선 “이 양반 대통령 될 줄 알았더라면, 부탄식 참행복을 더 보여드릴걸…”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국민 행복지수 1위’ 수식어가 붙는 부탄은 올해로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올해 부탄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여행 기회를 넓히면서 부탄과 한국이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

여행바보 KRT에 따르면, 부탄엔 수도 팀푸의 독특한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타쉬초 종(Tashicho Dzong)을 비롯해 웅장한 크기의 도르덴마 좌불상, 랜드마크인 메모리얼 초르텐, 팀푸 민속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

▶부탄 파로 탁상사원 [KRT여행사 제공]

부탄 여행의 백미인 탁상 사원 트레킹도 빼놓아서는 안될 코스다. 8세기 고승 파드마 삼바바의 전설이 깃든 성스러운 장소로 해발 3,000m를 넘어 골짜기 틈을 오르는 여정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KRT측은 소개했다.

6, 7월 부탄 상품이 쏟아지는 이유는 한국인에게 입국세 면제 등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이곳에도 한류 바람이 불러 한국인에게 친근하게 대한다. 사귄지 30년된 나라 사이의 우정 세레모니도 각 도시에서 하나 둘 씩 진행될 것이다.

여행자들은 부탄에서, 공기 좋고 사람들 순박하다고 행복이 저절로 오는 것은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정신적 전통의 유지와 통치자의 거너넌스가 부탄의 행복을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현재 여러 도시를 돌며 ‘체추(Tsechu)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축제 퍼포먼스는 나쁜 것을 퇴치하고 좋은 것을 추앙하는 과정, 즉 부탄식 정신세계를 잘 표현한다.

▶부탄 도르덴마 좌불상 [KRT여행사 제공]

4대왕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Jigme Singye Wangchuck: 재위 1972~2006년)는 “GDP 보다 GNH(국민총행복)이 더 중요하다”면서 정부기구로 ‘국민행복청’을 두었다. 2년마다 국민총행복조사를 벌여 민생을 실증적으로 살폈다.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Jigme Khesar Namgyel Wangchuck) 현 국왕은 지속가능한 행복 거버넌스의 틀을 짜고, ‘깊은 만족’이라는 행복 소프트웨어를 정교히 했다. 남기엘 왕추크<사진> 왕은 절대군주제를 포기하고 대화와 조율의 입헌군주제를 도입했다. 나아가 믿음, 소속감, 공동체 의식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문화적 자존감 ▷좋은 정치 체제 ▷깨끗한 환경을 위한 자연 보호 ▷노동과 휴식의 조화-잘 쉬는 것 등 4원칙이 행복정책 실행에 잘 스며들도록 했다.

▶부탄 메모리얼 초르텐 [KRT여행사 제공]

수양과 모험적 여행, 힐링과 휴식, 허니문 여행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부탄에 가면 이 나라 상징적인 동물인 타킨(Takin)도 구경할 수 있는 부탄 국립 동물원에도 들른다. 타킨은 국제보호동물로 지정되어있다.

현재 국내에 알려진 곳은 주로 서부탄이다. 동부탄 지역은 조만간 세계인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개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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