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르헨티나 0-1…아르헨 5년만에 브라질 꺾어, 브라질 골대 불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아르헨티나가 라이벌 브라질을 약 5년 만에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위 아르헨티나는 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브라질(FIFA랭킹 1위)과 친선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가브리엘 메르카도(세비야)의 결승 골로 신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후반 17분 두 차례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맞고 나오는 보기 드문 불운속에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고, 2선에서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나섰다. 수비는 스리백으로 꾸렸다.

이 경기는 새로 부임한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데뷔전이었는데, 주력 선수들이모두 출전해 힘을 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브라질은 주전7 공격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빠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했던 마르셀루와 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다니 알베스(유벤투스) 등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와 필리피 코치뉴(리버풀), 윌리앙(첼시)이 선방에 섰고,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즈(AT마드리드), 페르난지뉴(맨체스터시티), 파울리뉴(광저우)가 중앙에서 버텼다. 수비는 포백으로 맞섰다.

득점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오타멘디가 디마리아의 중앙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왔다. 이 공을 메르카도가 오른발로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에 점유율 67%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그러나 후반전 경기 흐름은 브라질이 잡았다. 브라질은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는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며 득점을 놓쳤다.

후반 15분 상황이 그랬다. 코치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교롭게도 골대 앞에 있던 팀 동료 파울리뉴를 맞고 나왔다.

1분 뒤엔 침투 패스를 받아 중앙 돌파를 한 제주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는데 상대 골키퍼의 그림 같은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에 나온 장면은 매우 안타까웠다. 윌리앙이 화려한 개인기로 골키퍼를 제친 뒤 슈팅 했는데, 골대 왼쪽 기둥을 맞고 나왔다. 기회는 계속 있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뒤따르던 제주스가 다시 슈팅 했는데, 이번에는 골대 오른쪽 기둥을 맞았다.

경기는 소강상태가 됐고, 아르헨티나는 그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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