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삶에 늘어나는 ‘결식 청춘’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하루 한 끼 이상 굶어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취업준비생 상당수가 팍팍한 삶 속에서 하루 한 끼 이상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맛’과 ‘영양’보다 ‘가격’ 위주로 식단을 선택하는 경향도 도드라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취업준비생 11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1%가 하루 한 끼 이상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하루 평균 두 끼를 먹는다는 응답이 66.5%로 압도적인 가운데 하루 한 끼만 먹는다는 응답도 16.6%에 달했다. 반면 하루 세 끼(16.3%) 도는 네 끼(0.6%)를 잘 챙겨 먹는 취업준비생은 17%에도 미치지 못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삼시세끼를 챙기지 않고 있었다. 하루 한 끼 이상을 굶는다고 답한 취업준비생 중 42.3%가 ‘세끼를 모두 챙기면 식비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세끼를 모두 먹지 않는 것이 습관이 돼서(28.3%)’, ‘운동이 부족한데 밥까지 다 먹으면 체중과 건강에 부담이 돼서(11.9%)’, ‘딱히 입맛이 없어서(7.0%)’, ‘시간에 쫓겨서(5.7%)’ 순이었다.

취업준비생의 평균 식대는 한끼당 4906원(주관식 기재)으로 조사됐다. 식사 메뉴를 선택하는 기준은 가격(49.1%), 메뉴 선호도(21.6%), 시간 단축(10.9%), 혼밥 가능 여부(10.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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