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ㆍ김현미ㆍ도종환ㆍ김영춘 후보자. 인청에서 현역 프리미엄 볼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4~15일 열린다. 14일에는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해양수산부의 김영춘,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종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5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그간 현역 의원들이 낙마한 사례가 없어. 현역 의원의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지난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형성된 여야간 냉각 분위기는 변수다.

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진통을 겪었던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이들 의원들은 무리없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원내에서 야당 의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만큼 공세수위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선거나 재산공개 등을 통해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점도 청문회 통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2000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래 25명의 의원이 청문회장에 섰지만 모두 통과했다.

[헤럴드경제DB]

현재까지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도 그리 많지 않다. 김부겸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을, 김영춘ㆍ김현미 후보자는 각각 부당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으며, 도종환 후보자에겐 민족주의에 경도된 재야 사학자들에 동조한 역사관이 우려스럽다는 지적 정도다.

하지만, 지난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강력히 반대하면서 형성된 대치국면은 변수가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강경 기조가 자칫 현역 의원들에 대한 청문회까지 이어지지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이들의 청문회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12일 국회 방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국회에 오는 것 자체가 국회를 존중하는 뜻이고협치를 하겠다는 방증”이라며 “대통령이 오셔서 여야 대표도 만나고 하면 청문회도 순풍을 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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