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의 계절이 돌아왔다 ②] ‘초경량’ 샌들ㆍ슬립온이 대세

-일반 신발의 절반 무게로 가벼워
-발의 피로감↓ㆍ멋스러운 디자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반 신발 보다 무게가 절반 가량 가벼운 초경량 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무거운 신발을 장시간 착용할 때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발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가벼운 신발을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다. 예전에는 러닝화나 워킹화에 국한됐던 경량 신발이 일상 복장에 어울리는 비지니스 캐주얼 스타일로 다양하고 멋스럽게 출시된 것도 젊은층의 호응을 얻는 이유다.

금강제화의 초경량 슈즈 ‘랜드로바 네이처’가 대표적이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랜드로바 네이처’는 230mm 기준 148g으로, 첫해 3000켤레가 판매됐다. 2015년부터는 무게가 140g으로 더욱 가벼워졌고, 운영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세차례나 추가 리오더가 진행돼 총 6000켤레가 팔렸다.

금강제화의 여성화 ‘랜드로바 네이처’.

이어 지난해에는 고어텍스 기능을 접목한 슈즈의 운영비중을 늘리고, 초경량 슈즈의 비중을 줄이면서 3000켤레가 판매됐다. 특히 올해는 출시 2개월 만에 초도물량 2000켤레가 완판돼, 추가 리오더를 실시하고 있다. 5월까지 벌써 3200켤레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배 가량 빠른 속도다.

형지 에스콰이어는 최근 ‘무중창 초경량 샌들’을 최근 내놓았다.

투박하거나 캐주얼한 기존 초경량 샌들과 달리 6cm 웨지힐 스타일로 하이힐을 신은 듯 다리가 길어 보인다. 특히 경량 고무 발포창을 사용했고 한 짝에 135g 정도로 가벼워 장시간 착용해도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급 신사 드레스화에 적용하는 볼로냐 공법(무중창 주머지 공법)을 샌들에 적용, 발을 감싸는 편안함을 준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예전에는 단순히 가벼운 무게에만 초점을 둔 슈즈가 제품이 끌었다면 최근에는 디자인과 기능을 고루 갖춘 슈즈가 인기가 높다”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캐주얼 트렌드에 맞춰 멋스러운 디자인의 초경량 슈즈 인기는 지속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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