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 떠난 정청래 “조국을 부탁합니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유럽 여행 중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헬싱키는 밤낮이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하루종일 열심히 걷겠다. 조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제가 한국에 없더라도 조국을 잘 부탁합니다“라고 썼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그는 “백야현상으로 낮에도 낮이고 밤에도 낮입니다”라며 “서울에서 모스크바를 경유해 12시간을 달려 헬싱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헬싱키 시내 한복판 중앙역 바로 옆 홀리데이인 호텔에 여장을 풀고 첫날 밤을 보냈다“며 “서울로 치면 시청 앞 프라자 호텔인 셈. 푹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한시간 시내 산책. 이 역에서 기차를 타면 러시아 쌍뜨 뻬째르부르크까지 갈수 있다고 한다. 레닌도 이 기차를 탔다”고 덧붙였다.

“우리 호텔 앞에 헬싱키에서 가장 큰 건물인 중앙 우체국이 있고 중앙 버스터미널도 있는데 여기는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고 꽁초를 버린다. 흡연자 천국이다”라며 “밤새 취객들이 토해 낸 담배꽁초와 오물들을 청소부들이 열심히 지워내는 모습은 우리와 다를바 없다. 비둘기 대신 갈매기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이 이국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곳 시각 새벽 6시가 되자 강렬하게 태양이 떠오르는데 어둠속의 태양이 아니고 훤한 대낮에 해만 떠오르는 백야의 새벽이 신기하다. 밤낮이 없다”는 감상을 남겼다.

정 전 의원은 “오늘은 운동화 신고 하루종일 도보여행이다”라며 “캄피채플, 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대성당, 대통령궁, 마켓광장 수오멘린나 요새 트레킹 코스”라고 여정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9일 “10일부터 18일까지 북유럽 여행을 간다.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라며 “정권 교체 후 떠나는 여행이라 마음이 홀가분합니다만 정국이 심상치 않다. 제가 대한민국에 없는 동안 조국을 부탁합니다”라고 앞서 당부한 바 있다.

한편 그는 “조국을 부탁한다”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진을 첨부해 ‘아재개그’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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