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사면 가수 만나게 해주겠다” 속여 중ㆍ고생 돈 가로채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중ㆍ고등학생 등에게 “티켓을 사면 가수도 만나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상습사기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카페에서 연예기획사 직원을 사칭해 유명 아이돌 콘서트 티켓 등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중ㆍ고등학생 등 31명으로부터 7400여만원을 편취한 사기 피의자를 검거,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검거된 A씨(27)는 원룸 및 모텔 등에서 대포폰으로 인터넷 중고거래 물품 사이트에 접속해 “티켓을 싸게 판매 중인데 돈을 송금하면 티켓도 주고 아이돌 가수도 따로 만나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대포통장으로 송금 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A씨는 1억원 이상을 편취해 지명수배된 것을 포함해 여러건에서 수배된 상황이었다.

경찰은 대포통장, 대포폰을 사용하고 광주, 부산, 경남권 등을 오가는 피의자를 끈질긴 추적 끝에 광주 서구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중ㆍ고등학생이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대포폰,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데다 도주 가능성도 높아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사이버범죄 특성을 감안해 여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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