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이제 속옷도 빅데이터ㆍ맞춤 시대죠”

-국내 백화점 첫 맞춤형 속옷 선봬
-고객체형 정보 모아 상품 추천도
-속옷 수선 고객, 매해 20%씩 증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로 ‘수제 맞춤 속옷 제작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한 적합 속옷 추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고객의 몸에 맞춰 간단한 수선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압구정 본전 5층 대행사장에서 수제 맞춤 속옷 제작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백화점에서 속옷을 맞춤으로 제작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설명= 현대백화점이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로 한 고객이 전문 디자이너에게 수제 맞춤 속옷 서비스를 제공받고있다.]

수제 맞춤 속옷 제작 서비스는 전문 디자이너가 고객들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수작업으로 제품을 제작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체질과 선호 디자인, 사이즈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전문 디자이너에게 제공하면서 자신에 맞는 속옷을 구매할 수 있다. 제작에는 최대 4주의 기간이 소요된다.

또 기성 속옷제품에 대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선보인다. 현재 축적돼 있는 제품 데이터 10만건을 활용해서 300여 가지 기성 제품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골라주고 고객이 원할 경우 수선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 속옷 업계에는 수선의 바람이 불었다. 유방암 등 여성형 질병의 원인으로 속옷이 지목되면서, 인체친화적 속옷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수선형 제품의 매출이 지난 2016년 23.6%, 2017년 29.0%로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란제리상품의 전체 매출 신장률 7.8%(2016년)와 10.9%(2017년)를 훨씬 웃돌았다.

이다연 현대백화점 란제리 바이어는 “속옷 시착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본인의 사이즈를 정확히 모른 채 기성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옷 맵시ㆍ착용감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커지면서 맞춤 속옷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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