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내달 ‘시드니 2호점’ 오픈

건강주스시장 가파른 성장세
호주 프랜차이즈 점유율 18.1%

호주 프랜차이즈 및 건강주스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액기 전문기업 휴롬이 최근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휴롬이 현지화에 성공할 경우 향후 원액기는 물론 프랜차이즈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지난달 27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현지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채스우드점’에 휴롬주스 호주 1호점을 열었다. 현지 사업가 루펀동 씨를 지역 대표자로 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다. 휴롬은 오는 7월 시드니와 브리즈번에 2, 3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휴롬 관계자는 “시장 진입 초기단계인 만큼 지역주민부터 관광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센터에 입점했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호주의 프랜차이즈와 건강주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약 1780억 호주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5%씩 성장해왔다. 휴롬이 진출한 외식업 분야 프랜차이즈 점유율은 18.1%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계 가처분 소득 증가세와 저금리 기조로 현지 소비자의 구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에서 한국식 카페 문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관련 프랜차이즈 진출이 기대된다”며 “유망 외식업 분야 진출은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주의 주스ㆍ스무디바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3억 6000 호주달러(한화 약 2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4.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롬이 주스카페를 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건강주스 문화 추가 확산을 촉진하면 원액기 수요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휴롬은 우선 ‘현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높은 과체중 인구 비율(60% 이상)로 인해 늘어나는 식사대용 음료 수요를 곡물이 포함된 소이주스, 기능성 주스인 인헨서주스 등으로 공략하는 식이다. 실제 호주 1호점에서는 개점 이후 매일 평균 500잔 이상의 주스가 팔려나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호주에 건강주스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까다로운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현지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주스에 대한 까다로운 원칙과 수년간 분석하고 연구해온 영양학적 효능을 바탕으로 현지에 휴롬의 저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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