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번만에 생애 첫승한 김지현, 불과 40일뒤 2승

생애 첫승후 여섯개 대회만에 시즌 다승

준우승 이정은, 연장 4차전 퍼트 아쉬워

김지현2 지난주 우승, 이번주엔 3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25번째 도전만에 첫승을 기록한 김지현(26)이 두달만에 시즌 2승,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김지현은 11일 제주도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ㆍ6527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년차 이정은(21)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으로서는 연장 4차전 2m 버디퍼트 실패가 아쉬웠다.

김지현은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정은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김지현과 이정은은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1∼4차전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4차전 파는 운명을 바꾸는 징검다리가 됐다. 김지현은 그린 외곽에서 친 중거리 퍼트를 좋은 거리감으로 홀에 붙여 파를 기록했으나, 이정은은 곧장 가면 될 2m 버디퍼팅 라인에서, 왼쪽으로 살짝 당기면서 볼이 홀을 스치고 지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연장 5차전에서는 이정은이 4차전 퍼팅라인을 의식한 탓인지 1.5m 파퍼트를 오른쪽으로 밀면서 실패했고, 김지현은 2m가량 버디 퍼트를 놓친 뒤 차분히 남은 퍼트를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김지현은 “생각보다 두 번째 우승이 빨리 찾아와서 기쁘다”고 말한뒤 “매 대회 톱10을 목표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승 목표를 이뤘다는 김지현은 “이전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투어에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현은 시즌 다승으로, 뒷심 부족이라는 지적을 완전히 털고, 새로운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김지현은 지난 4월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을 따냈다. 김지현은 김해림과 함께 올시즌 다승에 올랐다. 이정은은 시즌 2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지난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동명이인’ 김지현2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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