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北 핵무기 프로그램, 현존 가장 위험한 위협”

“핵운반수단 추구 속도·범위증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핵ㆍ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모두에게 명백하고 현존하는 가장 시급하고 위험한 위협”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및 핵운반수단 추구(pursuit)는 속도나 범위 측면에서 증대돼 왔다”고 우려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유엔의 비난과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국제법을 무시한 채 도발을 지속해왔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의 개발속도를 가속시키면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사정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2·4면

매티스 장관은 이어 ”보다 폭넓게 말하면 미국의 해상, 육상, 병참 기지는 주·야간 전천후 정밀유도무기의 위협에 놓여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작전을 곤란하게 만들고, 우리의 기지 방어를 더욱 절실하고 절박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 기지가 위협에 놓여있다는 언급과 관련, 위협의 주체로 북한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지난달 발표한 2018년 회계연도 예산으로 총 79억 달러(약 9조 원)를 책정해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는 북한 미사일 위협을 특정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한 명목도 포함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에는 총 2억 3000만 달러(약 2597억 85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문재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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