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부동산 과열지역 맞춤형 선별대응…투기 좌시하지 않겠다”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서울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이상과열을 보이고 있다며 과열지역에 대한 맞춤형 선별대응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다시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이상 과열을 보이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그는 이번주부터 탈법행위에 대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과열이 예상되는 모든 지역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단하고, 과열 발생지역에 대해 맞춤형으로 선별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투기행위는 근절하되 실수요자에 피해가 없도록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 같다”며 “필요시에는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화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협조하고,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 극복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물가 안정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당초 김 부총리는 이날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관계장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간담회로 바꾸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주로 참석했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인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후 사직해 주목을 받았던 노태강 문화체육부 2차관이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출석했다. 또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 새정부가 임명한 차관들도 해당 부처의 장관을 대신해 참석해 차관 중심의 국정운영을 보여주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