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웨어의 계절(?) 여름, 유통업계 속옷 고객 잡기 나섰다

-여름 속옷 판매, 연 매출 32.3% 차지
-유통업계 줄줄이 신제품 선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유통업계가 여름 속옷 판매에 일제히 팔을 걷어붙였다. 한해 중 속옷 판매량이 가장 많을 때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6~8월 무렵이라, 각 업체들은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6년 연간 속옷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체 속옷 매출에서 여름(6~8월) 기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2.3%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외 봄(3~5월)과 가을(9~11월), 겨울(12~2월)은 매출 구성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20%대로 고르게 분포했다.

한해 중 속옷 판매량이 가장 많을 때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6~8월 무렵이다. 이에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속옷 수요에 대응하고 나섰다. 롯데마트 은평점의 한 의상브랜드 매장.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소비자들의 속옷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어난다. 잦은 노출 탓에 다른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한 스포츠 속옷과 누드 브라 등 제품도 판매가 증가하며 여름철 속옷의 매출 신장에 한몫 더 한다는 평가다.

전내영 롯데마트 언더웨어 상품기획자(MD)는 “(속옷은) 땀과 노폐물을 막기 위해 입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에 상품 구매 고객 수요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7월말까지 ‘언더웨어 브랜드 공동 기획전’을 진행하고 여성 이너웨어, 남성 이너웨어, 아동이너웨어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비비안, 슬로기, 비너스 등 명품 메이커를 포함한 전체 속옷 브랜드 제품 18만장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도 최근 여름 속옷을 찾는 남성층을 겨냥해 세계 제일의 축구 클럽 레알마드리드와 협업한 ‘라쉬반’ ‘레알 마드리드 리미티드 에디션’ 드로즈 상품을 선보였다. 또 백화점에서는 고급 속옷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속옷 서비스를 내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속옷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 여름 시즌”이라며 “날이 더워질수록 여름 속옷 수요를 잡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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