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사용 가능한 유아용품 잘 팔린다…왜?

-신생아부터 8세까지 사용 가능한 카시트
-6개월부터 60kg까지 가능한 식탁의자
-성장단계별 맞춤 시트 있는 유모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하나의 아이템으로 길게 사용 가능한 올어라운드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유아용품 전문기업 세피앙에 따르면, 봄 시즌을 맞아 자사에서 유통하고 있는 올어라운드 아이템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브라이텍스(Britax)의 ‘어드보케이트 클릭타이트’는 신생아부터 8세까지 사용 가능한 멀티 카시트로 올 1월 국내에 론칭 후 4월에 초도물량 전부가 완판됐다. 이어 5월 말 2차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입고 수량이 모두 완판돼 현재 품절 상태다.


카시트의 경우 아이들의 체형이 어느 정도 이상 성장하게 되면 자체 안전벨트로 고정시키기 어려워 차량용 안전벨트를 사용하거나 주니어용으로 변경을 해야 한다. 어드보케이트의 경우, 최대 8세까지 커버할 수 있을 만큼 폭과 넓이가 여유있게 제작됐다.

또한 신생아 전용 이너시트가 포함돼 있어 카시트와 아기 사이에 유격이 없도록 돕는다. 후방 장착을 해줘야 하는 12개월까지의 아이들을 위해 뒤보기 각도가 152도까지 조절돼 목 꺾임을 방지한다. 14단계로 조절되는 헤드레스트와 2단계 버클패드 위치 조절을 통해 성장 단계에 적합한 미세조절이 가능하다. 차량 고정은 아이소픽스(ISOFIX) 래치 타입과 차량용 안전벨트를 모두 지원한다.

독일 유모차 호크 트위스터는 개별로 움직이는 등받이 3단계, 발판 5단계 등 성장단계별 맞춤시트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65% 상승했다. 해당 제품은 각도 조절을 통해 신생아 침대형부터 하이체어 포지션까지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유럽풍의 유려한 디자인과 4-wheel 서스펜션, T바 프레임, 넓은 이중 고정장치 기능 등이 결합된 3단계 충격 흡수 시스템이 주는 프레임의 안전성과 360도 트위스트 시스템, 컴팩트 폴딩 등 다양한 옵션이 장착되어 2030 육아맘들 사이에서 가성비 높은 유모차로 주목받기도 했다.

유모차는 바닥으로부터 크고 작은 충격이 아이에게 직간접적으로 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바퀴, 서스펜션, 프레임 등의 안전 옵션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신체 조건에 따라 허리와 다리 각도를 얼마나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지도 함께 체크하는 것이 좋다.

네덜란드 유아식탁의자 ‘베블룸(beblum)’은 1초 원터치 슬라이딩 버튼으로 프레임 재조립 없이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춰서 좌판과 발판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생후 6개월부터 최대 6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지난 3월 론칭한 베블룸은 초도 물량 소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빠른 품절을 예상, 2차 물량까지 확보한 상태다.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좌판을 1단계에 고정시켜서 쓰고, 아이의 성장에 따라 발판을 내려서 조절하면 된다. 체구가 작은 아이가 아래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5점식 안전벨트와 가랑이 벨트도 탑재돼 있다.

식탁의자로 사용하는 지난 아동기에는 식판을 제거하고 학습 의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식판은 튼튼한 원목 및 세척과 관리가 편한 플라스틱 2way로 구성되었으며, 최고급 고무나무 소재로 프레임을 제작해 뒤틀림으로 인한 변형이 적다.

세피앙 관계자는 “하나의 제품을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성장 속도 및 체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어라운드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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