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효자공영주차장 등 3곳 ‘생태주차장’ 탈바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도심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지난 4~5월 효자동 효자공영주차장 등 관내 공영주차장 3개소를 ‘생태주차장’으로 바꿨다고 13일 밝혔다.

생태주차장이란 아스팔트 등으로 삭막한 도심 주차장에 잔디블록 등을 깔아 녹지쉼터로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구는 이번 기간 효자공영주차장과 함께 ▷견지동 서인사마당공영주차장 ▷명륜동 선비재공영주차장 등을 생태주차장으로 만들었다. 주차면수 89면, 전체 2784㎡ 규모로 모두 6400만원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 생태주차장으로 새단장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서인사마당공영주차장 모습. [사진제공=서울 종로구]

먼저 주차장 바닥면에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재 대신 잔디블록을 설치했다. 담장에는 두릅나무과 식물인 송악을 심었다. 주차장 외곽에는 백일홍과 남천, 하늘매발톱, 수호초, 돌단풍, 잔디 등을 심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들이 주민들을 맞이하게 했다.

구에 따르면 생태주차장은 도심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일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서다. 비가 내리면 잔디블록으로 물이 스며들어 지열을 낮추기도 한다.

구는 앞으로도 생태주차장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11년부터 이번 3개소까지 전체 주차면수 232면 6944.1㎡ 규모로 관내 11개소 주차장을 생태주차장으로 조성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생태주차장이 생기니 동네 분위기도 환해지고 있다”며 “사용되는 나무와 돌 하나도 신중히 골라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생태주차장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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