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수주 실적 세계 1위 되찾아

한국 조선업이 올해 누계 수주 실적에서 중국을 제치고 5년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선두자리를 내준뒤 세계 정상에서 멀어졌던 한국 조선업이 지난 4~5월 점유율 47%로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한데 힘입어 1위자리에 복귀했다.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은 최근 한국 조선업체가 올들어 5개월간 207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57척을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기간 세계 선박 발주의 31.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한국은 올들어 중국과 일본의 수주량이 각각 25%와 14% 감소한 것을 틈타 무려 353%나 증가한 실적을 올렸고 지난달 기준 수주잔량(남은 일감)에서도 일본(1717만CGT)을 제치고 2위가 됐다. 한국의 수주잔량이 증가한 것은 2015년 5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수주잔량 1위는 중국(2576만CGT)이 차지했다.

조선업 전문가들은 “선가 인상 기미가 보이면서 선주들이 발주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적절한 가격은 물론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어 선주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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