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사ㆍ텃밭 디자이너…생소한 직업 알고 싶다면?

-서울시, 가락몰서 ‘꿈생산학교’ 운영
-도시농업분야 진로탐색 기회 제공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도시농업문화기획자, 식물의사, 텃밭 디자이너…. 

바이오 산업이 점차 각광받으면서 주목받는 직업들이다.

시는 미래세대에게 도시농업분야 진로탐색 기회를 주고자 ‘꿈생산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송파구 가락동 가락몰에 조성된 859㎡ 규모 옥상텃밭과 식문화전문도서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등에서 진행한다. 월~금요일 주 5일, 오전과 오후 각 3시간 동안 이어진다. 중ㆍ고등학생과 교사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먼저 도시농업박람회와 관련 축제 등을 기획하는 ‘도시농업문화기획자’ 진로탐색 영역에선 텃밭그림책 전시물과 식문화전문도서관 관람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식물의사’ 영역에선 텃밭 내 병해충 피해를 입은 식물 찾아보기, 진딧물과 텃밭벌레 찾기 등 활동이 진행된다. 증강현실 ‘무당벌레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화학 살충제를 대체하는 익충, 칠성무당벌레를 찾는 시간도 갖는다.

‘텃밭 디자이너’ 영역에선 어린이를 위한 ‘오물조물텃밭’, ‘자원순환웃는텃밭’ 등 프로그램이 상영된다. 이를 통해 사용과 목적에 따라 텃밭 디자인을 달리하는 법을 익힌다. 그 밖에 ‘도시농업관리사’, ‘퇴비전문가’ 등 영역에서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과정에는 전문강사가 멘토로 나선다. 이들은 가락몰에서 만날 수 있는 ‘농수산물 경매사’, ‘물류관리사’ 등 직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송임봉 시 도시농업과장은 “꿈생산학교는 생소하지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새 분야의 진로를 발견하는 곳”이라며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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