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상조 교수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강경화 후보자도 임명 전망(종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질서에서 공정한 경제민주주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달 17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지명됐으며, 이달 2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단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들과 오찬하기 위해 충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나 정무위원회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마감 기한인 12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무총리가 아닌 장관의 경우 여야가 인사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속한 강공은 국민 여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결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정국 속에서 오히려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가 하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 여론도 과반수를 넘어 국정 추진력을 얻고 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역시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임 한 달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한 달 최고 지지율이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6월 정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난 한 달간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이 89.4%에 달했다. 부정적 평가는 8.5%에 불과했다.

광주와 전남지역(96.1%), 부산 울산 경남지역 (92.3%) 등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진보’ 응답층에서 96.5%, 중도층에서는 88.7%, 보수층에서 78.5%가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무선 78.4%, 유선 21.6%)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6%(유선전화면접 8.4%, 무선전화면접 18.4%)다.

또한 리얼미터가 지난 5∼9일(6일 제외) 전국 유권자 2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8.9%로 1주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4.7%에 불과했다.

리얼미터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7일 문 대통령 지지도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청문회 과정 속에 지지층이 재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이 70.8%%,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29.0%, 국민의당 지지층이 74.6%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54.2%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이 여전히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호남에서도 60%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14.3%, 국민의당은 7.3%, 정의당은 6.7%, 바른정당은 5.9%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당, 정의당, 바른정당은 미세하게나마 오름세를 보였으나 국민의당은 전보다 더 내렸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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