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브랜드 강세 속…소비자들 선풍기 디자인도 본다

-인테리어형 선풍기 21%까지 판매비중 늘어
-생활ㆍ음향 가전서도 인테리어 바람 뜨거워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최근 ‘집꾸미기’ 열풍이 유행처럼 번지며, 가정용 선풍기도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한 대형마트 업계도 최근 여러 디자인을 갖춘 선풍기를 출시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올해 3~5월 선풍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실내 인테리어와 맞춤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인테리어형 제품들의 매출은 전체 판매액의 21%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설명=이마트가 인테리어형 선풍기를 최대 40%까지 할인판매한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인테리어형 선풍기 제품.]

이에 이마트는 올해 여름 인테리어형 선풍기의 가지수를 기존 6개에서 15개로 확충했다. 또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인테리어형 선풍기 제품군을 대상으로 최대 40%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테링턴하우스 인테리어 타워팬(FB-6312)’을 40% 할인하고, ‘러빙홈 인테리어 메탈팬(FZ-1447)’은 30% 세일하고 ‘LED 선풍기’도 기존 가격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고객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이들 제품의 물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까지 늘렸다.

다른 대형마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홈플러스도 지난달부터 색상을 다양화하고 버튼 크기를 키운 ‘인터하우스 35㎝ 전자식 선풍기’를 전국 142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백색 가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디자인이 단순했던 집안 가전제품들은 최근 ‘메탈’과 ‘블랙’ 상품을 출시하면서 다양화되는 추세다. 선풍기 외 다양한 생활가전이나 음향가전 제품들에 최근 인테리어 바람이 불었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블루투스 스피커’나 ‘턴테이블’ 등 음향기기의 2017년도 매출은 지난 11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1%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성재 이마트 소형생활가전팀 바이어는 “점차 고객들이 가전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기능과 함께 사용할 장소와 어울리는 디자인이 주요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집안 분위기 연출과 시원한 여름나기 준비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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