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파…英 이민신청 4배 이상 급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유럽연합(EU) 국가를 상대로 한 영국인들의 이민 신청이 올해 크게 증가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독일 시민권을 얻은 영국인이 286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15년 622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독일 내 영국 국적자의 3% 수준에 해당한다. 

[사진=게티이미지]

독일 통계청은 “이 같은 숫자가 브렉시트와의 연관 있는 건 분명하다. (1950년) 통계 수집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고 독일 현지 언론 도이체벨레(DW)가 전했다.

다른 EU 국가를 상대로 한 영국인들의 이민 신청도 쇄도하고 있다.

스웨덴 이민당국은 지난해 1600여 명의 영국인이 자국 시민권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덴마크에서도 2015년 77명이었던 영국인 이민 신청이 489명으로 급증했다.

아일랜드의 경우 전년보다 8배 늘어난 571명의 영국인이 이민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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